김무성 대표 “당원 명령 수행하는 머슴”…첫날부터 발품

김무성 대표 “당원 명령 수행하는 머슴”…첫날부터 발품

입력 2014-07-15 00:00
수정 2014-07-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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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경기도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경기도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신임 대표는 15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대표로서 첫발을 뗐다.

김 대표는 오전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와 함께 헌화하고 묵념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새누리당이 보수대혁신의 아이콘이 돼 우파 정권 재창출의 기초를 구축하겠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는 “정당인 생활 27년 만에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돼서 기쁜 일이지만 웃음이 잘 나오지 않고 어깨가 무겁다”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해야 하고 국정운영을 안정되게 할 수 있도록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경기도 수원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7·30 재·보궐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재보선에서 경기도에만 5곳에서 선거가 열리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서 6·4 지방선거에서 일부 의원들의 출마에 따라 현재 147석으로 줄어든 새누리당은 적어도 4곳 이상에서 승리해야 원내 과반을 유지하게 된다

김 대표는 전당대회 동안 “대표가 되면 대표실을 비우고 곧바로 재보선 현장으로 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회의에서 “당의 대표 최고위원은 당원 명령을 수행하는 머슴”이라고 낮은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전당대회 동안 비주류의 중심 격인 김 의원이 당 대표가 될 경우 당청이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자주 회동을 해 당청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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