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최고위원회의 참석하지 않을 것” 주승용 “나는 마음 비웠다”

정청래 “최고위원회의 참석하지 않을 것” 주승용 “나는 마음 비웠다”

입력 2015-05-13 16:38
수정 2015-05-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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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발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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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정청래 “최고위원회의 참석하지 않을 것” 주승용 “나는 마음 비웠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13일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자신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 결정에 대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당분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자숙하겠다는 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도부 결정을 수용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금 어떤 선택이 당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보탬이 될 것인지, 또 어떤 선택이 당의 부담을 덜 수 있을지 고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에 격분, 사퇴를 선언한 주승용 최고위원은 이날 정 최고위원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직무정지’ 처분과 관련, “나는 이미 사퇴한 사람”이라면서 “정 최고위원을 징계했다고 해서 뭉그적 들어가면 난 공갈친 게 된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 참석차 잠시 상경했다 여수에 머물고 있는 주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을 징계하라고 내가 사퇴했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의지를 밝혀달라고 사퇴한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고수했다.

주 최고위원은 “문 대표가 왜 그렇게 패권주의 청산 의지가 약한지 모르겠다”면서 “밤을 새든 해서 (패권주의 청산 대책을) 내놔야지 그런 의지도 안 밝히면서 복귀하라는 건 압박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패권주의를 청산하려면 문 대표가 ‘비노’가 돼야 한다”면서 “어디까지 내려놓을지는 문 대표와 친노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최고위원은 그러나 “설사 문 대표가 패권주의 청산 의지를 밝힌다 해도 나는 이제 들어가면 안 된다”면서 “저는 마음을 비웠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정도’로 갈 수밖에 없다. 원칙대로 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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