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소셜커머스社 재무상태 불량…판매업자 피해 우려”

김영환 “소셜커머스社 재무상태 불량…판매업자 피해 우려”

입력 2015-09-12 11:07
수정 2015-09-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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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체의 시장 내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재무건전성이 불량해 이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중소판매업체들의 피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1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티켓몬스터·위메프 등 3사의 매출액 총합은 2013년 말 기준 약 3천400억원에서 작년 말 약 6천3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에 소셜커머스 업체가 납품업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매입해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매입거래’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이들 소셜커머스 업체의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탓에 이들을 통해 물건을 판매한 납품업자가 재정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작년 말 기준으로 티몬과 위메프는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고, 쿠팡은 자본잠식 상태까지는 아니었으나 당기순손실이 1천194억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일단 소비자가 소셜커머스로 물건을 구입하면 물품 판매대금이 소셜커머스 쪽으로 입금되는데,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아 판매업자에 대한 대금 지급이 지연되거나 자본잠식에 따른 문제로 아예 대금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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