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與의원 상당수가 내란공범” 김용민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 “與의원 상당수가 내란공범” 김용민 윤리위 제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4-12-18 15:35
수정 2024-1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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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오른쪽)와 김승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가 9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과 ‘내란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4.12.9 안주영 전문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오른쪽)와 김승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가 9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과 ‘내란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4.12.9 안주영 전문기자


국민의힘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내란 공범’이라고 발언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용민 의원이 전날 법사위에서 우리 의원들을 상대로 (내란) 공범이라면서 막말한 것에 대해 윤리위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상당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려던 본회의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며 “여당 의원 상당수가 내란의 공범”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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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쟁 벌이는 법사위 여야 의원들
언쟁 벌이는 법사위 여야 의원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12.3 비상계엄 사태 현안질의에서 김용민(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4.12.17. 뉴시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자 김용민 의원은 재차 “어디서 공범들이 함부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제의 발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했으나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법사위 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했다.

유상범 의원은 김용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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