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 등 日은폐·왜곡 바로잡아야죠”

“독도 문제 등 日은폐·왜곡 바로잡아야죠”

입력 2014-02-25 00:00
수정 2014-02-25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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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귀화 호사카 유지 소장 ‘독도와 동아시아’ 홈피 공개

“독도 문제 등 일본이 은폐·왜곡하는 부분에 대해 지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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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연합뉴스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연합뉴스
호사카 유지(58)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독도와 한·일 관계에 관한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 ‘독도와 동아시아’(dokdoandeastasia.com)를 일반에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988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호사카 소장은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2003년 귀화한 이후 줄곧 한·일 문제에 관심을 둬 왔다.

새로 공개한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료는 ‘태정관 지령문’이다. 태정관 지령문은 1877년 일본 메이지(明治) 정부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는 영토라고 공식 인정한 문서다.

메이지 정부 최고 권력기관이자 의사결정기관이었던 태정관은 당시 ‘죽도(竹島·울릉도)와 그 밖에 있는 한 섬(독도)의 건은 본방(일본)과 관계가 없음을 명심할 것’이라는 공문을 내무성에 내려보냈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에는 야스쿠니신사 참배, 일본군 위안부, 일본 내 북한 이슈 등과 함께 일본 정부에 보내는 항의 성명이 정리돼 있다.

호사카 소장은 “일본인이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고 일본 정부와 주요 인물에게 뉴스레터도 보낼 계획”이라면서 “영어로 번역해 미국·영국·호주 등에도 진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02-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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