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간 국방 교류 협력 차원에서 추진해 온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중국 에어쇼 참가가 불발됐다.
군 소식통은 2일 “이달 중순 중국 주하이(珠海)에서 개최되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자국 업체가 관련된 제품을 적성국에서 시연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국의 의견에 따라 참가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이글이 사용하는 T50 고등훈련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 지원을 받아 생산한 제품으로 미국의 적성국으로 비행하려면 미국 측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미국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에어쇼 참가에 난색을 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군 소식통은 2일 “이달 중순 중국 주하이(珠海)에서 개최되는 국제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자국 업체가 관련된 제품을 적성국에서 시연하는 것을 금지하는 미국의 의견에 따라 참가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이글이 사용하는 T50 고등훈련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 지원을 받아 생산한 제품으로 미국의 적성국으로 비행하려면 미국 측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미국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에어쇼 참가에 난색을 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11-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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