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구청장, 청렴하고 겸손한 구청장, 구민주권을 실현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당선자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노 후보는 국회에 입성했다가 구 살림을 책임지겠다며 지자체장 선거에 도전해 서울 강서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재현 구청장의 재선을 잠재웠다.
노 당선자는 민선 2기 강서구청장을 지낸 뒤 17대 국회에 입성했다가 이번에 다시 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며 일방통행식의 정치와 행정을 일삼는 MB정권 2년에 대한 심판이었다.”면서 “부자감세와 토목, 건설사업 등으로 가진 자의 배만 불리고 전시행정만 일삼는 현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강서구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천안함 사태를 정부에서 선거에 악용하면서 불어온 북풍을 이겨내는 것이었다.”면서 “북풍에 휘둘리지 않고 이명박정권 심판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준 주민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다음달 1일 취임포부와 관련, 민선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고루 거친 행정경험을 살려 구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노 당선자는 “우리 강서를 발전시키려면 국회의원보다 구청장의 역할이 더욱 크다.”면서 “예산의 적재적소 원칙과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지역 개발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 중심의 행정, 즉 교육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투자하고, 외롭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사는 주민을 돕고 그들이 희망을 찾아 자활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펴겠다는 의미다.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을 늘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노 당선자는 “복지와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강서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자라는 학생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선 사업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 보육시설 확충과 무상보육의 단계적 실시, 어르신을 위한 돌봄 체계 구축과 일자리 마련 등의 교육·복지 사업과 마곡지구를 첨단과학연구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손꼽았다.
노 당선자는 “앞으로 말로만 일하는 말꾼이 아니라, 일로써 보답하는 믿음직한 일꾼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노현송 강서구청장
노 당선자는 민선 2기 강서구청장을 지낸 뒤 17대 국회에 입성했다가 이번에 다시 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번 선거가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하며 일방통행식의 정치와 행정을 일삼는 MB정권 2년에 대한 심판이었다.”면서 “부자감세와 토목, 건설사업 등으로 가진 자의 배만 불리고 전시행정만 일삼는 현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강서구 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과정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천안함 사태를 정부에서 선거에 악용하면서 불어온 북풍을 이겨내는 것이었다.”면서 “북풍에 휘둘리지 않고 이명박정권 심판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준 주민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다음달 1일 취임포부와 관련, 민선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고루 거친 행정경험을 살려 구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노 당선자는 “우리 강서를 발전시키려면 국회의원보다 구청장의 역할이 더욱 크다.”면서 “예산의 적재적소 원칙과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지역 개발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 중심의 행정, 즉 교육과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는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투자하고, 외롭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사는 주민을 돕고 그들이 희망을 찾아 자활할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펴겠다는 의미다.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을 늘려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노 당선자는 “복지와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면서 “강서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자라는 학생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선 사업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 보육시설 확충과 무상보육의 단계적 실시, 어르신을 위한 돌봄 체계 구축과 일자리 마련 등의 교육·복지 사업과 마곡지구를 첨단과학연구도시로 개발하는 것을 손꼽았다.
노 당선자는 “앞으로 말로만 일하는 말꾼이 아니라, 일로써 보답하는 믿음직한 일꾼이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6-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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