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성능시험 추정..한미 해군에 경고의 의미도 있는 듯”
북한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종료 이틀 후인 지난 29일, 서해안에서 단거리 지대함(KN-01.地對艦)미사일(사거리 120여km) 2발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소식통은 30일 “북한이 29일 오전 평안북도 서해안에서 KN-01 지대함 미사일로 보이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KN-01은 중국제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사거리 약 95km)을 개량한 것으로 유사시 한.미 양국군이 북한 해안에서 상륙작전을 할때 이들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군당국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미사일 성능시험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광명성 3호 발사 계획과 관련해 한미 해군 함정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월에도 동해안에서 KN-02 단거리 지대지(地對地) 미사일 3발을 발사했고,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19일에도 2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5월25일 2차 핵실험 당일에도 함경남도 함흥 인근에서 KN-01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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