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방송 차단 위해 하루 18시간 방해전파”

“北, 해외방송 차단 위해 하루 18시간 방해전파”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1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주민의 해외방송 청취를 막기 위해 하루 18시간까지 방해전파를 보내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의 북한 정보통신 관련 웹사이트 운영자인 마틴 윌리엄스씨를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윌리엄스씨는 10일 워싱턴에서 열린 언론 조사연구업체 ‘인터미디어’의 ‘북한의 언론환경 변화에 관한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이 매일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당국이 매일 최대 18시간 미국이나 한국 등에서 북한으로 보내는 국제방송에 방해전파를 보내는 데 많은 전기와 자원을 낭비하는 사실은 이들 방송이 북한사회에 분명히 영향을 준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내 해외방송 청취자가 수백 명에 불과하다면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 당국이 하루에 10∼15개의 주파수에 방해전파를 보내기 위해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이 방해전파를 보내는 것은 해외방송이 보내는 정보가 입소문으로 퍼져 사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윌리엄스씨는 “동시간대에 다양한 주파수로 나가는 대북방송이 많아진다면 전파방해에도 북한 주민이 청취할 수 있는 라디오방송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