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적십자 대표 “日과 유골문제 어느정도 합의”

北적십자 대표 “日과 유골문제 어느정도 합의”

입력 2012-08-10 00:00
수정 2012-08-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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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적십자사 대표가 일본인 유골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리호림 북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서기장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에 있는 일본인 유골문제와 관련, 일본 적십자사와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어느 정도 합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지하게 협의를 했으며,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했다”고 말해 일본과의 협의에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북한과 일본 적십자사의 공식 협의는 2002년 8월 일본인 행방불명자 안부 확인을 위한 의견 교환 이후 10년 만이다.

북한과 일본은 9일부터 이틀간 협의를 진행했다. 9일은 2시간, 이날은 약 1시간30분 정도 협의했다.

북한은 2차 세계대전 전후 북한에 남았다가 사망한 일본인의 매장 관련 정보를 일본 측에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북한에 주둔하던 일본군과 종전 후 귀국하지 않은 사람 등 자국민 약 3만명이 북한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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