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 “북한 핵무기 소형화 성공한 듯”

미국 전문가 “북한 핵무기 소형화 성공한 듯”

입력 2015-04-21 09:18
수정 2015-04-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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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이를 실제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수석연구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 강당에서 채프만 대학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베넷 수석연구원은 이어 “북한이 이 핵무기를 서울에 떨어뜨린다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이 되면 북한은 20개에서 많게는 100개까지의 핵무기를 보유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북한의 미사일 개발도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넷 수석연구원은 한반도 통일과 관련, “북한 주민의 90% 이상이 통일을 원하고 있다”며 “한국은 통일 후 한반도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 북한 주민 복지 정책, 북한 정치인 흡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부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 터크 전 미국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북한은 매우 단절돼 있고 북한 사람들 자체도 말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그들을 알기 어려우며, 사실 북한 정부는 마피아와 같다”며 경제 제재를 통해 북한이 붕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최대 30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경제적으로도 서로 균형을 맞추려면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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