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창조경제 투자·지원 아끼지 않을 것”

朴대통령 “창조경제 투자·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1-13 00:30
수정 2016-01-1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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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12일 “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고 우리 주력 산업은 일본의 엔저 공세와 중국의 기술 추격 사이에 끼어 있는 이른바 ‘신(新)넛크래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절박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가 유일한 대안이자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16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지자체와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인재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기업을 키워 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신약 개발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100년이 넘는 신약 개발 역사를 가진 글로벌 거대 제약사와 대규모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이처럼 남들보다 한발 앞서 도전하는 연구를 통해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이 연구실에서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정부는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원할 것은 지속적으로 충실히 지원하되 민간 연구에 대한 불필요한 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여 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좋은 기술이 개발됐는데도 규제에 막혀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전략산업 관련 핵심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는 ‘규제 프리존’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말 제정된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통해 과학인에 대한 우대를 약속했으며,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약속했던 은퇴 과학기술인을 위한 ‘사이언스 빌리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창조경제,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인사회에는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관련 연구기관과 단체, 학계, 언론계 등 주요 인사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1-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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