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당부
“명절 풍성함 느끼게 상품권 대폭 발행”카타르 국왕 “LNG선 발주 韓 협력 기대”
韓·카타르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 뒤부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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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끼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발행한다”며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설보다 1500억원 많은 45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매 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도 지난해의 두 배인 1250억원어치를 지방자치단체가 조기 발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올 들어 첫 번째 정상외교 일정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중동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지난 25일)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을 꺾은)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하며 한국엔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타밈 국왕은 “한국 같은 강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이라며 “월드컵을 잘 준비하도록 많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카타르 측은 LNG 운반선 60척 발주 계획을 밝혔다.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부 장관은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9-01-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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