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앞으로 벌어질 사태, 전적으로 일본 책임”

문 대통령 “앞으로 벌어질 사태, 전적으로 일본 책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8-02 14:10
수정 2019-08-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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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7.2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7.2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문제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거부하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은 외교적 해법을 제시하고, 막다른 길로 가지 말 것을 경고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일본 정부는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일정한 시한을 정해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협상할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외면하고 상황을 악화시켜온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는 것이 명확해진 이상,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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