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구한 청주동물원 방문
“동물 존중 위한 인식 개선 중요”
김건희 여사가 5일 충북 청주동물원을 방문해 사자 ‘바람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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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바람이’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청주동물원의 모범적인 모델이 더욱 널리 확산되기 바란다. 저도 힘을 보태겠다. 가슴이 뭉클하다. 기적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원 내 산양 사육장을 찾아 천연 재료로 제작된 행동풍부화 놀이기구를 던져주고, 웅담 농가의 철창 속에서 고통받다 구조된 사육 곰의 먹이 활동과 도심에서 구조된 붉은여우의 적응 훈련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오는 12월 14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원수족관법’을 언급하며 “동물원·수족관 허가제와 야생동물 전시금지 등 동물복지 개선이 이뤄지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국정과제 일환으로 개정된 동 법률은 동물원과 수족관을 기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고, 보유 동물에게 고통·공포·스트레스를 가하거나 동물원 소재지 외로 이동하여 전시하는 등 동물복지를 저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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