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車 가로막기 동영상 논란 [동영상]

‘위험천만’ 車 가로막기 동영상 논란 [동영상]

입력 2010-01-21 00:00
수정 2010-0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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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로 보이는 남성이 차들이 오가는 사거리에 뛰어들어 차량통행을 막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20일부터 주요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40초짜리 문제의 동영상 속 인물은 물놀이용 튜브를 흔들며 사거리로 뛰어들어 튜브로 차를 내리치는 등 막무가내로 차량 흐름을 가로막았다.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욕설을 하며 튜브를 든 남성을 피해 차를 몰았으며 이 남성이 인도로 돌아갈 듯하다가 갑자기 다시 차도로 뛰어들어 차들이 급정거하기도 했다.

 당황해 경적을 울리는 운전자들을 보면서 튜브를 든 남성의 친구가 큰 소리로 웃는 모습도 그대로 담겨 있다.

 튜브를 든 남성이 푸른색 반소매 티셔츠에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것으로 미뤄 이 동영상은 여름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모 어학원의 부천지점 차량이 화면에 잡혀 촬영 장소는 부천 시내의 한 사거리로 추정된다.

 동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당장 찾아내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이 튜브를 든 남성의 미니 홈페이지를 찾아내 인터넷에 주소를 퍼뜨렸고,20일 하루에만 2만여명의 누리꾼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누리꾼 300여명이 홈페이지 방명록에 비판의 글을 올렸으며 일부 누리꾼은 ‘철없는 짓을 한 것을 사과하라’는 훈계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를 걷어차는 동영상과 10대들이 노숙자를 폭행하는 동영상 등이 인터넷에 올라와 물의를 일으켰으며,경찰이 수사를 벌여 노숙자를 때린 10대 4명을 입건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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