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폭설’ 속초 25㎝…고갯길 도로 불편

‘영동 폭설’ 속초 25㎝…고갯길 도로 불편

입력 2010-03-08 00:00
수정 2010-03-08 08: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지역에 폭설이 내려 주요 고갯길 등에서 교통불편이 이어졌다.

이번 눈은 모레(10일)까지 이어져 산간과 동해안 지역에 최고 50㎝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속초 25㎝, 강릉 16㎝, 대관령 11.2㎝, 동해 5.2㎝, 진부령 15㎝ 등을 기록했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하 4.4도, 홍천 영하 3.1도, 원주 영하 1.7도, 춘천 영하 0.7도, 속초 영하 0.1도, 강릉 0도 등으로 전날보다 1~2도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많은 눈이 내린데다 아침 기온까지 뚝 떨어지자 인제~고성 간 미시령 관통도로, 한계령, 진부령 등은 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 차량 운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관리 당국은 제설장비를 긴급 투입해 염화칼슘을 주요 고갯길에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동과 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눈은 모레(10일)까지 이어져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교통안전에도 특히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속초.고성.양양.강릉과 인제 산지 등 5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강릉.동해.삼척.태백.정선.평창.홍천 등 6개 시·군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