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강원 큰눈으로 출근길 혼잡 우려

서울·경기·강원 큰눈으로 출근길 혼잡 우려

입력 2010-03-10 00:00
수정 2010-03-10 0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관령 100.4cm, 남양주 28cm, 서울 11.9cm…낮부터 그칠 듯

 밤사이 경기, 강원, 전북, 경북 일부지역과 제주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0일 오전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리고 있어 출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오전 6시 30분 현재 동두천, 포천, 가평, 연천,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등 경기 8개 시.군과 강릉, 동해, 태백, 삼척, 속초, 고성, 양양, 평창, 정선, 홍천, 인제 등 강원 11개 시.군, 영양, 봉하, 울진산간 등 경북 3개 군, 전북 임실,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이미지 확대
세종대왕, ‘그만 내리도록 하여라’
세종대왕, ‘그만 내리도록 하여라’ 9일 저녁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상이 눈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11.9cm, 수원 7.8cm, 인천 3.1cm, 동두천 20.5cm, 문산 15.8cm, 이천 12.9cm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닷새 넘게 큰 눈이 내리고 있는 강원도는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적설량이 대관량 100.4cm를 비롯해 강릉 35㎝, 속초 30.6㎝, 동해 16.4㎝, 원주 10.3㎝, 철원 5.4㎝, 춘천 5.1㎝를 기록했다.

 기온도 밤새 크게 떨어져 현재 서울 영하 3.9도, 대전 영하 3.2도, 부산 영하 1.4도, 광주 영하 3.0도, 대구 영하 2.4도, 북강릉 영하 0.6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밤새 제설제 2천800t을 뿌리고 경기도재해대책본부가 염화칼슘 2천640t, 모래 310t, 소금 1천575t을 주요 도로에 뿌리는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면도로는 물론 간선도로도 곳곳이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현재 출근 차량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전국 주요 도로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어 출근길 대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은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북악산길, 인왕산길, 감사원길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고, 부산시는 고지대 산복도로는 물론 부산항 4부두 앞 왕복 8차선 도로를 비롯해 시내 26곳에서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또 서해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군산∼선유도와 군산∼위도 등 5개 항로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 여객선 역시 풍랑주의보로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8∼9시까지 눈이 오다 경기 서해안 지방부터 눈발이 잦아들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훈 서울시의원 “ICAO 고도제한 개정, 양천구 등 재건축 위축 현실화…김포공항 고도제한 개정은 기술진보 외면한 규제 확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항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안이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양천구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추진 동력을 저하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도시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며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허 의원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보다 정교하고 합리적인 국내 적용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ICAO는 지난 2025년 3월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장애물 제한표면(OLS)을 ‘금지표면’과 ‘평가표면’으로 이원화하고, 평가표면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국내법을 개정할 경우 2030년 1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기존 비규제 지역이었던 목동을 포함해 양천구 대부분의 주거지역이 새롭게 제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영등포구·마포구·부천시·김포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전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단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이미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조합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인 단지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
thumbnail - 허훈 서울시의원 “ICAO 고도제한 개정, 양천구 등 재건축 위축 현실화…김포공항 고도제한 개정은 기술진보 외면한 규제 확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