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화장실에 ‘총기난사’ 낙서…누가? 왜?

연세대 화장실에 ‘총기난사’ 낙서…누가? 왜?

입력 2010-04-08 00:00
수정 2010-04-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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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법대 화장실에서 ‘8일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협박성 낙서가 발견돼 경찰관이 출동하고 해당 단과대 건물의 출입이 통제됐다.

 연세대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위에 관계되는 낙서가 나와 7일 자정부터 8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광복관(법대 건물)의 1층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행동이 의심스러운 사람의 소지품을 검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단과대 건물과 중앙도서관 등에 사설 경비요원을 배치하고,경찰에도 도움을 요청해 사복 경찰관들이 광복관 등지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법대 지하 1층 남자화장실의 메모판에서 발견된 문재의 낙서에는 ‘4월8일 공기총 2자루를 가져와 사람들을 쏠 계획이다.이날 학교에 오지 마라’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낙서의 문체 등을 볼 때 단순한 장난일 개연성이 크지만 학생의 안전과 관련된 일이라 미리 예방 조처를 했다.수업은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세연넷(www.seiyon.net) 등 교내 인터넷 게시판에는 일명 ‘디데이 낙서’로 불리는 이 낙서를 두고 ‘장난도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천안함 침몰로 국내 분위기도 안 좋은데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비난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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