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170억 차익?

하루만에 170억 차익?

입력 2010-05-04 00:00
수정 2010-05-0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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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한양대땅 거래업체 수색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중희)는 4년 전 건설업체 두 곳이 한양대 소유 토지를 매입하면서 거액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첩보를 입수, 해당 건설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한양대는 2006년 8월 건설업체 두 곳에 서울 마포구 인근 토지를 410억원에 팔았다. 땅을 산 건설업체들은 2006년 11월 한양대로부터 소유권을 이전 받은 날 곧바로 홍익대에 580억원에 되팔았다. 검찰은 두 거래의 등기 이전이 불과 하루 사이에 이뤄진 점을 토대로 건설업체들이 대학과 짜고 차익을 나눠 가졌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업체들의 계좌를 추적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업체들이 정상적인 거래였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면서 “두 대학 관계자를 불러 이상 유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05-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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