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명 부상 병원치료
압축천연가스(CNG) 버스가 폭발한 데 이어 서울 도심에서 버스 타이어가 터진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8시45분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 6호선 동묘앞역 5번 출구 앞 정류장에 서 있던 142번 노선버스의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파열했다.이 사고로 승객 김모(59·여)씨가 청력 이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승객 20여명이 버스에서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 감식결과 지난 13일 교체한 오른쪽 뒷바퀴의 재생 타이어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국토해양부령에 따르면 재생 타이어를 노선버스의 앞바퀴에 장착할 수는 없지만 뒷바퀴에는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여름이면 온도가 올라가 타이어 내부 압력이 증가한다.”면서 “재생 타이어가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8-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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