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새’ 사기·횡령의혹 수사 착수

경찰 ‘국새’ 사기·횡령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0-08-20 00:00
수정 2010-08-20 1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행안부,민홍규·이창수씨 수사의뢰

경찰청은 20일 국새 제작단이 제4대 국새를 만들고 남은 금을 전용하고 금도장을 만들어 공직자에게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실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국새 제작단장을 지낸 민홍규씨와 국새 주물을 담당한 장인 이창수씨를 사기와 횡령 등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이씨는 최근 해당 국새가 애초 알려진 전통식이 아닌 현대식으로 만들어졌고,국새를 제조하고 남은 금 800g을 민씨가 개인적으로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는 또 민씨가 남은 금으로 도장을 만들었고,이를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에게 돌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의뢰서를 검토하고 있으며,곧바로 지방청에 수사를 지시할 계획”이라며 “민씨의 주소가 경남 산청이고 이씨의 주소는 서울 노원구로 돼 있어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지시할지 경남경찰청도 함께 수사하라고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