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 21중 추돌..20여명 부상

영동고속도 21중 추돌..20여명 부상

입력 2011-03-01 00:00
수정 2011-03-01 1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일 오후 2시33분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대관령 3~5호 터널 사이 3곳에서 차량 22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박모(29.서울시)씨 등 20여명이 다쳐 소방서 구조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대관령 4호 터널을 빠져나온 차량 5대가 짙은 안개와 빙판길로 추돌사고가 나고 뒤따르던 차량이 서행하거나 멈춘 상태에서 4호 터널 안쪽 50m 지점에서 승용차 등 6대가 추돌했다.

 이어 3호 터널을 빠져나온 차량이 4호 터널 안에서 난 사고로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11대가 추돌하는 등 3곳에서 버스 3대,화물트럭 3대,승용차 16대 등 총 22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사고가 나자 이 일대 1㎞가량 구간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일부 차량은 사고수습을 하는 1시간가량 터널 안에 갇히는 등 혼잡이 빚어졌다.

 이모(43.여)씨는 “사고 구간 도로가 눈이 내리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데다 짙은 안개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대부분 차량이 서행 중이었기 때문에 대형 사고는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대관령에 1.3㎝의 진눈깨비가 내리고 영하 2.2도의 기온을 보이면서 빙판길을 이룬데다 가시거리 30~50m의 짙은 안개로 추돌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