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서 유출된 개인정보 3년간 13만건”

“공공기관서 유출된 개인정보 3년간 13만건”

입력 2011-03-01 00:00
수정 2011-03-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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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지난 3년간 13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정보의 보호 및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행정안전부가 국회 행정안전위 임동규(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기관.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사례’에 따르면 지난 2008년과 2009년 각각 3만9천811건과 3만5천167건이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지난해 5만4천832건으로 대폭 늘었다.

유형별로는 주민등록번호 등 다른 사람 정보의 훼손.침해.도용이 이 기간 적게는 6천여건에서 많게는 1만건을 넘었다. 신용정보 관련 문의 등 다른 부처 소관 질의도 2만3천여건∼3만8천여건에 달했다.

임 의원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개인차원의 관리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기관과 행정기관에서 보유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선진 정보보호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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