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강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인한 원전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 쪽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13일 관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속해있는 중위도는 편서풍 지대에 해당한다”며 “현재도 지상 3㎞ 상공의 대류권 바람이 한반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기 때문에 일본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 쪽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에 부는 이같은 편서풍은 한반도가 지구의 북쪽(북반구) 중위도권에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연중 계속된다.
이 관계자는 또 “지표면 부근에서 부는 바람은 지상의 여러 여건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다소 변할 수 있으나 1천㎞ 이상 떨어져 있는 일본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을 이동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기상청이 이같은 설명과 함께 제시한 14일과 15일의 예상 기류도도 한반도와 일본 상공에 북서풍이나 남서풍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북동부 동쪽 해안을 덮친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13일 현재 2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폭발사고까지 발생, 방사능 공포가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속해있는 중위도는 편서풍 지대에 해당한다”며 “현재도 지상 3㎞ 상공의 대류권 바람이 한반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기 때문에 일본 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 쪽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에 부는 이같은 편서풍은 한반도가 지구의 북쪽(북반구) 중위도권에 위치하는 지리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연중 계속된다.
이 관계자는 또 “지표면 부근에서 부는 바람은 지상의 여러 여건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다소 변할 수 있으나 1천㎞ 이상 떨어져 있는 일본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을 이동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기상청이 이같은 설명과 함께 제시한 14일과 15일의 예상 기류도도 한반도와 일본 상공에 북서풍이나 남서풍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북동부 동쪽 해안을 덮친 규모 9.0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13일 현재 2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후쿠시마(福島) 원전에서 폭발사고까지 발생, 방사능 공포가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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