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본문 문장 너무 달라”
인기 작가 공지영씨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정아씨의 자전 수필 ‘4001’에 대해 대필 의혹을 제기했다.공씨는 트위터에 “신정아씨 책을 읽는데 생각보다 지루하다. 저는 취재 대신 비 문학인의 수필을 거의 다 읽어요. 그냥 기자들이 호들갑 떨며 전해주는 이슈들만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 듯. 그리고 서문과 본문의 문장이 너무 달라 대필의혹이 상당히…. 논문 리포트도 대필이라는데.”라고 썼다. 그는 이어 자신의 짤막한 글이 인터넷 뉴스로 보도되자 “당황이 되고 착잡하다.”고 덧붙였다.
‘4001’을 출간한 출판사 사월의책 측은 “지난해 8월에 원고지 8000장 분량의 초고를 받았다.”며 “사건 내용을 저자가 가장 잘 알고 글을 잘 써서 본인이 불필요한 부분은 직접 뺐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1-03-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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