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철류 절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군부대로 연결되는 구리전선까지 닥치는 대로 훔쳐 군 통신이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31일 전신주에 올라가 구리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전모(46.무직)씨와 전씨의 동생(41.무직)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형제 등은 지난 6일 0시30분께 화천군 상서면 육군 모 부대 인근 전신주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500여m 길이의 구리 전선을 끊어 차량에 싣고 달아나는 등 20차례에 걸쳐 모두 2천5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씨 형제는 군부대 통신중계소로 연결되는 전력 공급선을 끊고 달아나는 바람에 해당 군부대 통신망이 한때 장애가 빚어졌다.
경찰은 군 헌병대의 신고로 주변 CCTV 분석 끝에 전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전씨 등을 상대로 여죄 캐는 한편 이들로부터 구리를 매입한 고물상 업주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화천경찰서는 31일 전신주에 올라가 구리전선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전모(46.무직)씨와 전씨의 동생(41.무직)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형제 등은 지난 6일 0시30분께 화천군 상서면 육군 모 부대 인근 전신주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500여m 길이의 구리 전선을 끊어 차량에 싣고 달아나는 등 20차례에 걸쳐 모두 2천5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씨 형제는 군부대 통신중계소로 연결되는 전력 공급선을 끊고 달아나는 바람에 해당 군부대 통신망이 한때 장애가 빚어졌다.
경찰은 군 헌병대의 신고로 주변 CCTV 분석 끝에 전씨 등을 붙잡았다.
경찰은 전씨 등을 상대로 여죄 캐는 한편 이들로부터 구리를 매입한 고물상 업주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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