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 스카이라이프 재송신 분쟁 확산될 듯

지상파 - 스카이라이프 재송신 분쟁 확산될 듯

입력 2011-04-02 00:00
수정 2011-04-02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MBC 이어 SBS도 “중단”

MBC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 HD(고화질) 방송 재송신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데 이어 SBS도 비슷한 시점에 재송신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MBC와 SBS의 HD 방송을 가입자들에게 내보내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SD(표준화질) 방송은 중단 대상이 아니어서 해당 지상파 방송을 전혀 못 보는 사태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HD TV를 통해 스카이라이프를 보는 시청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재송신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C가 오는 13일부터 재송신을 중단할 경우 피해를 보게 될 수도권의 스카이라이프 시청 가구는 62만 가구에 이른다.

스카이라이프는 MBC뿐 아니라 SBS도 오는 25일 재송신을 중단하겠다고 나서 궁지에 몰린 상태다. SBS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와 계약 갱신을 못 한 지 2년이나 됐다.”면서 “더 이상 같은 상태로 갈 수 없어서 재송신 중단 계획을 담은 우편물을 지난 30일 스카이라이프 쪽에 발송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04-02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