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왜 방해하니”…흉기 휘두른 30대女 영장

“영화감상 왜 방해하니”…흉기 휘두른 30대女 영장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08: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화상영 중단..입장료 환불 소동도

부산 사상경찰서는 23일 극장 앞좌석에 앉은 여성이 영화관람을 방해하자 홧김에 흉기로 허벅지를 찌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미지 확대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2일 오후 6시40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모 영화관에서 앞좌석에 앉은 박모(37.여)씨가 아들을 데리고 화장실을 갔다오는 등 영화관람을 방해하자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움질을 하다 홧김에 핸드백 속에 든 흉기로 박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찌른 혐의다.

현행범으로 영화관에서 체포된 김씨는 경찰에서 “평소에도 신경이 예민한 편이어서 앞좌석이 비어있는 곳에 앉았는데 (박씨가) 왔다갔다 하니까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캐러비안의 해적4’ 영화가 상영 1시간만에 중단돼 영화관 측이 관람객 200여명에게 입장료 160여만원을 환불하는 소동을 벌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