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큰어머니 구하려던 조카 등 3명 익사

양구서 큰어머니 구하려던 조카 등 3명 익사

입력 2011-08-05 00:00
수정 2011-08-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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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 등 다섯 가족이 양구 파로호로 물놀이를 왔다가 물에 빠진 큰어머니를 구조하려고 고교생 조카와 이웃 등 2명이 차례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3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

5일 오후 2시께 강원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평화의 댐 인근 칠전교 아래 파로호 상류에서 이모(45.여.경기 김포시)씨와 이웃 김모(54)씨, 이씨의 조카 서모(17.경기 김포시)군 등 3명이 3~4m 깊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사고는 물놀이 중이던 이씨가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것을 김씨와 이씨의 조카인 서군이 차례로 물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서군의 아버지를 비롯한 나머지 친인척 등도 물에 뛰어들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로프 등에 구조되기도 했다.

사고가 난 곳은 폭 3~4m가량의 급류가 흐르는 계곡으로, 숨진 서군 등은 사고 지점에서 70여m가량 하류 쪽 폭과 수심이 깊은 곳에서 숨진 채 인양됐다.

경찰은 이날 같은 동네에 사는 친인척 등 다섯 가족 14명이 동반으로 물놀이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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