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古의 ‘짝퉁 모나리자’ 발견

最古의 ‘짝퉁 모나리자’ 발견

입력 2012-02-03 00:00
수정 2012-02-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빈치 제자가 그린 것으로 추정…원작과 달리 엷고 가는 눈썹 분명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걸작 ‘모나리자’(왼쪽)를 그리던 당시 같은 화실에서 그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복제품 ‘모나리자’(오른쪽)가 공개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은 1일(현지시간) “이 그림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다빈치의 원작과 같은 크기로, 다빈치가 원작을 그릴 당시인 16세기 초에 같은 화실에서 그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라도 미술관은 이 그림을 몇 해 전부터 소장하고 있었으나 16~17세기에 그려진 수많은 복제품 가운데 하나로 여겨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 2년 전 복원 작업에 착수하면서 그림의 가치를 발견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복제품 모나리자의 가장 큰 특징은 다빈치의 원작에 비해 모델이 훨씬 젊어 보이고 생생한 표정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다빈치의 원작은 그림 표면에 작은 금들이 많이 있고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조여서 모델이 중년 여성으로 보인다. 반면 복제품 모나리자는 화사한 배경에 밝은 피부결이 돋보이는 젊은 여성의 모습이다. 눈썹이 없는 원작과 달리 엷고 가는 눈썹이 분명한 것도 눈에 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2-02-0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