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서 폭발물 의심신고…운행 지연

신도림역서 폭발물 의심신고…운행 지연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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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구로구 국철 1호선 신도림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국철 상행선 2번 승강장 인근 안전펜스에 여행용 가방 1개가 쇠줄로 묶여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긴급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문제의 가방을 사당동 경찰특공대로 옮겨 확인한 결과 전기밥솥, 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가스통, 참기름통 등이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의 확인 작업이 진행되면서 신도림역 선로 일부가 통제돼 오후 3시부터 4시10분 사이에 국철 1호선 상ㆍ하행선 열차 운행 간격이 늘어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 관계자는 “노숙인이 승강장에 두고 간 소지품일 가능성이 있다”며 “역내 CCTV를 분석해 가방을 두고 간 사람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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