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모자라’..이모로 여권위조 베트남 女 구속

‘나이 모자라’..이모로 여권위조 베트남 女 구속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16: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 춘천경찰서는 14일 여권을 위조해 입국한 혐의(위조 사문서 행사 등)로 베트남 여성 J(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J씨는 지난 2005년 10월 베트남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자신의 이모 Y(27)씨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여권을 위조, 입국한 후 위조 여권으로 수차례 출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국인 남성 A(40)씨와 국제결혼을 앞두고 있던 만 17세의 미성년자 J씨는 한국에서는 만 18세가 넘지 않으면 혼인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자신보다 두 살이 많은 이모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여권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J씨가 미성년자임을 알면서도 결혼한 한국인 남성 A(40)씨는 이후 7년간 J씨와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자녀까지 뒀지만, 지난해 J씨가 가출하면서 결혼생활이 파탄났다.

한편 한국인과의 결혼으로 외국인등록증(영주권)을 부여받은 J씨는 가출 후 베트남 남성과 동거하며 전남 목포 등지 음식점에 불법 취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지 브로커를 통해 여권을 위조, 불법 입국한 베트남인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