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 일병은 이 아파트 부근 주택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뛰어내린 13층 복도에서 A4 용지에 적힌 유서와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박 일병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유서에는 “죄송합니다. 더 이상 세상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을 뿐 정확한 자살 이유는 적혀져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입대한 박 일병은 부대에서 장갑차를 몰았으며 지난 16일 첫 휴가인 10박11일 일병 정기휴가를 나온 상태였다.
박 일병은 입대하기 전 울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으며 여자친구와는 지난해 9월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군부대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박 일병의 군 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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