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외침이 들리시나요”

“이들의 외침이 들리시나요”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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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서경덕씨 NYT에 ‘일본군 위안부’ 전면광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 광고가 미국 뉴욕타임스(NYT) 28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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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광고 사진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섹션 11면에 실린 위안부 광고 사진 원본. 연합뉴스
위안부 광고 사진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섹션 11면에 실린 위안부 광고 사진 원본.
연합뉴스


‘들리시나요?’(DO YOU HEAR?)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그간 독도 및 동해 광고 등을 세계 주요 신문에 실어 왔던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기획하고, 가수 김장훈이 광고비 전액을 후원해 게재된 것이다.

광고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 사진을 배경으로 “이들의 외침이 들리시나요?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살아야 했던 피해자들입니다.”라는 문구를 실었다. 또 “이들은 1992년 1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에 매주 수요일마다 모여 1000회가 넘는 시위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사죄나 보상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3·1절 독도광고에 대해 일본 정부가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못 내게 하겠다며 방해할 때 우리는 행동으로 위안부 광고를 집행해 전 세계인들에게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며칠 전 일본 노다 총리가 ‘위안부 성노예 표현은 사실과 큰 괴리’라고 표현했는데 너무나 어이가 없다.”면서 “독도 광고를 방해하고 이런 망언을 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일본이 독도와 위안부에 대해 떳떳하지 못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연합뉴스

2012-03-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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