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버스 사고…1명 사망ㆍ37명 부상

수학여행버스 사고…1명 사망ㆍ37명 부상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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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에서 중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관광버스와 덤프트럭이 교차로에서 충돌, 여교사 1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10시1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사거리에서 금능농공단지 쪽으로 가던 전세버스(운전사 주모ㆍ39)와 한경면 방면으로 향하던 15t 덤프트럭(운전사 고모ㆍ28)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전북 익산시 W여중 교사 신모(39ㆍ여)씨가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같은 학교 학생 박모(14)양과 버스운전사 주씨 등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37명이 다쳤다.

학생 신모(14)양은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담임 선생님이 안전벨트를 매라고 말해 많은 학생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 왼쪽 중간지점과 덤프트럭 앞면이 충돌 후 서로 넘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차량 운전자들의 신호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측은 학부모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리는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일부가 제주에 내려오는 등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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