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권 헌장 선포..아시아 지자체 ‘최초’

광주 인권 헌장 선포..아시아 지자체 ‘최초’

입력 2012-05-21 00:00
수정 2012-05-21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문 5장 18조..인권 지표 함께 발표

“광주는 인간 존엄성과 자유, 평등, 연대의 원칙을 실현하는 인권도시가 됨을 믿는다.”

광주시가 21일 시민 공동체의 인권 증진을 위한 광주인권헌장을 선포했다.

선포식은 제47회 시민 대화합의 날에 맞춰 의미를 더했다.

강운태 광주시장과 윤봉근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학생,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사회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은 18명의 시민은 이날 전문과 5장 18조로 제정된 광주인권헌장을 공식 선포했다.

선포식은 추진경과, 헌장낭독, 각계 축하영상 메시지, 축가(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순으로 진행됐다.

1998년 아시아인권헌장이 광주에서 선포된 적은 있지만, 지자체가 별도의 헌장을 제정 선포한 것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독일과 호주 각 1개 도시만이 인권헌장을 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에 기반한 ‘창조적 행복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광주시와 시민의 열망, 의지를 담은 역사적 선언이라고 시는 의미를 설명했다.

시민이 행복한 실질적인 인권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헌장은 전문에서 인종,성별,장애, 사회적 신분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고 공동체 주인으로 살아갈 권리, 서로 삶의 경험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노력 등을 담았다.

5개 장(章)에서는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하는 도시, 행복한 삶은 실현하는 도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쾌적한 환경과 안전한 도시, 문화를 창조하고 연대하는 도시를 선언했다.

또 시민자치 실현, 민주시민 의식 함양, 생활환경 보장, 최저생활 보장, 학습권 실현, 문화예술 창조 권리보장 등 세부적 실천 항목을 담았다.

인권지표에는 5대 영역 18대 실천과제, 100개 세부항목을 담았다.

이 지표는 광주인권헌장이 시민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실질적인 인권증진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권 측정과 실천 도구다.

광주인권헌장은 지난해 4월 제정위원회 발족 이후 공청회와 토론, 유엔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마련됐다.

제정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고 은 시인과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았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영국의 마그나 카르타(대헌장)에 버금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인권헌장과 지표의 실천을 통해 시민의 삶 속에서 진정한 인권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