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팀, 김효재 前 청와대 수석 27일 소환

디도스 특검팀, 김효재 前 청와대 수석 27일 소환

입력 2012-05-25 00:00
수정 2012-05-25 16: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디도스 사건 은폐, 축소 및 윗선 개입 여부 드러날지 주목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이어 디도스 특검팀에 소환된다.

10ㆍ26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박태석 특별검사)은 오는 27일 오전 김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그동안 조 전 청장과 김 전 수석, 최구식 의원 등을 출국금지한 뒤 당시 수사팀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한데 이어 조 전 청장을 지난 23일 소환한 바 있다.

김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조 전 청장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사건 수사와 결과 발표 과정에서 보도자료 문구를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등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수석은 또 전직 비서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최 의원에게도 경찰 수사 상황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의혹의 핵심인 디도스 공격 사건의 전모와 함께 사건의 은폐, 축소 및 윗선의 개입 여부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한편, 김 전 수석은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으로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