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안심배달점 지정… ’짝퉁통닭’ 퇴출

해운대 안심배달점 지정… ’짝퉁통닭’ 퇴출

입력 2012-08-01 00:00
수정 2012-08-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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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에 들고다니는 짝퉁 통닭 대신 ‘안심 음식점’에 배달시키세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안심하고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는 음식점 15곳이 선정됐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위생적으로 조리한 음식을 배달하는 ‘해운대 안심배달음식점’ 15곳을 선정,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안심배달음식점은 중식, 치킨점, 족발, 피자, 김밥을 취급한다.

이곳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주방을 볼 수 있어 위생적인 방법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해운대 안심배달음식점’을 검색하면 업소현황, 메뉴, 주방공개 등의 정보가 소개돼 피서객들이 이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이는 해수욕장에서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사업이다.

안신용 해운대구 환경위생과장은 “해수욕장에 ‘짝퉁 통닭’ 등 비위생적으로 제조된 음식이 난립해 피서객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주방을 볼 수 있는 ‘안심배달 음식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행상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조리시간이 장시간 지나 부패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높은 불량식품으로 나타났고 유명상표를 붙인 짝퉁 통닭도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상인이 직접 음식을 들고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음식을 전량 압류한 후 폐기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다.

박은철 해운대구 식품위생팀장은 “피서객들에게 행상들이 판매하는 음식을 구입하지 말고 ‘해운대 안심배달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라며 “시범 음식점 운영결과를 분석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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