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이자 프랑스 최고 갑부로 꼽히는 릴리안 베탕쿠르(89)가 인도양 서부의 섬나라 세이셸 공화국의 한 섬을 6000만달러(약 678억원)에 팔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8년 1800만달러에 사들인 인도양 섬
방송에 따르면 베탕쿠르는 1998년 1800만달러에 세이셸 공화국 다로스 섬을 사들였으며, 이 같은 사실은 베탕쿠르가 2010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세이셸 공화국의 크리스티앙 리오네 주택 장관은 “베탕쿠르가 매입 당시 지불하지 않았던 세금 800만달러를 이번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이셸 공화국은 세계적인 조세피난처로, 베탕쿠르는 섬을 매입할 때 프랑스 당국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베탕쿠르는 세금과 인지대 등 모두 1050만달러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때 내지 않은 세금 등 1050만달러 납부키로
베탕쿠르에게 섬을 사들인 해양 환경보호단체 ‘우리 바다를 구하라’(Save Our Seas) 재단은 “거북이가 알을 낳는 지역인 다로스 섬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1998년 1800만달러에 사들인 인도양 섬
방송에 따르면 베탕쿠르는 1998년 1800만달러에 세이셸 공화국 다로스 섬을 사들였으며, 이 같은 사실은 베탕쿠르가 2010년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 불법 선거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
세이셸 공화국의 크리스티앙 리오네 주택 장관은 “베탕쿠르가 매입 당시 지불하지 않았던 세금 800만달러를 이번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이셸 공화국은 세계적인 조세피난처로, 베탕쿠르는 섬을 매입할 때 프랑스 당국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베탕쿠르는 세금과 인지대 등 모두 1050만달러를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때 내지 않은 세금 등 1050만달러 납부키로
베탕쿠르에게 섬을 사들인 해양 환경보호단체 ‘우리 바다를 구하라’(Save Our Seas) 재단은 “거북이가 알을 낳는 지역인 다로스 섬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2012-08-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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