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근혜 ‘BBK 발언’ 무혐의 처분”

檢 “박근혜 ‘BBK 발언’ 무혐의 처분”

입력 2012-08-10 00:00
수정 2012-08-10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남부지검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BBK 관련 발언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고발된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9일 밝혔다.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팬클럽 회원인 김모씨는 작년 12월 정 전 의원이 이 대통령과 관련한 BBK 의혹을 제기해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데 반발해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같은 취지의 의혹을 제기한 박 전 위원장을 고발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의 BBK 관련 발언은 언론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그 내용이나 구체적인 표현에 비방의 목적이나 명예훼손의 의도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 전 위원장을 서면 조사했다. 박 전 위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저에 대한 지지 필요성을 역설하는 과정에서 일간지 내용을 인용해 발언한 것”이라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된 정 전 의원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1월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