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충남 서해안 지역에 내린 폭우로 농경지·주택가 침수피해가 이어졌다. 낙뢰로 인한 화재도 발생했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 태안 384.5㎜, 당진 238㎜, 예산 168mm, 금산 162㎜, 서산 161.4㎜, 대전 56.7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충남 논산·금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천·부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역별로 시간당 최고 40㎜의 많은 비가 쏟아지며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께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의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62명이 소원면사무소에 대피했다.
주민 김모(72)씨는 “하루종일 내린 비로 방과 농기계 창고가 침수됐다”며 “옷가지만 챙겨 급하게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태안군 소원면과 당진시 정미면 등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집중 호우로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1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날이 밝으면서 농경지 침수 신고도 들어오는 상태”라며 “자세한 피해 상황은 집계 중”이라고 말했다.
예산과 금산 등에서는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우와 함께 내리친 번개로 화재도 발생했다.
12일 오후 7시26분께 태안군 태안읍 정모(57)씨의 팬션에서 불이 나 내부 184㎡와 가재도구를 태워 6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10여분만에 꺼졌다.
정씨는 “갑자기 ‘번쩍’해 나가보니 팬션 지붕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중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우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충남 태안 384.5㎜, 당진 238㎜, 예산 168mm, 금산 162㎜, 서산 161.4㎜, 대전 56.7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충남 논산·금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서천·부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지역별로 시간당 최고 40㎜의 많은 비가 쏟아지며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께 태안군 소원면 신덕리의 한 마을이 물에 잠겨 주민 62명이 소원면사무소에 대피했다.
주민 김모(72)씨는 “하루종일 내린 비로 방과 농기계 창고가 침수됐다”며 “옷가지만 챙겨 급하게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태안군 소원면과 당진시 정미면 등 충남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집중 호우로 주택이 물에 잠겨 주민 1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날이 밝으면서 농경지 침수 신고도 들어오는 상태”라며 “자세한 피해 상황은 집계 중”이라고 말했다.
예산과 금산 등에서는 일부 저지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폭우와 함께 내리친 번개로 화재도 발생했다.
12일 오후 7시26분께 태안군 태안읍 정모(57)씨의 팬션에서 불이 나 내부 184㎡와 가재도구를 태워 6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시간10여분만에 꺼졌다.
정씨는 “갑자기 ‘번쩍’해 나가보니 팬션 지붕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중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우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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