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1만4천명 무기계약직 전환

공공부문 비정규직 1만4천명 무기계약직 전환

입력 2012-09-03 00:00
수정 2012-09-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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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보다 418명 초과

올해 상반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1만4천854명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고 고용노동부가 3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계획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의 상반기 전환계획(1만4천436명)보다 418명 많은 수치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중앙행정기관(45개), 자치단체(246개), 공공기관(424개), 교육기관(1만31개)에서 상시·지속적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1만4천854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다.

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이 당초 계획(1천240명)에 못 미치는 1천132명을 전환했고, 자치단체(1천132명), 공공기관(2천823명), 교육기관(9천968명) 등은 계획보다 3~11% 초과 달성했다.

중앙행정부처 중에는 문화재청(전환 12명 전환/계획 27명), 국세청(6/12), 법무부(24/31) 등이 계획에 못 미쳤고 문화체육관광부(41/30), 보건복지부(19/16) 등이 목표치를 넘었다.

공공기관에서는 서울대병원(77/15), 부산대병원(14/3), 충남대병원(15/4), 중소기업은행(157/85) 등이 목표 인원을 크게 넘겼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8천명, 내년 4만1천명을 포함해 향후 공공부문 비정규직 6만4천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고용부가 밝혔다.

시민석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은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실태조사와 기관별 고용 현황을 꾸준히 관리해 공공부문이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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