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WHO] “청년실업·노인·보육문제 해결… 시민의 삶 바꾼 시장 되고 싶다”

[뉴스 WHO] “청년실업·노인·보육문제 해결… 시민의 삶 바꾼 시장 되고 싶다”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취임 1년’ 박원순 서울시장

“그동안 내린 결정들이 시민들의 삶에 좋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의 삶을 바꾼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미지 확대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 본관(신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변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24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청 본관(신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웃으며 답변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참으로 짧고도 긴 세월,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1주일간 미분양된 은평뉴타운에 임시 시장실을 마련해 입주자들이 겪고 있는 많은 고통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고민한 뒤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실업, 노인, 보육 문제 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민생현장에 움직이는 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1주년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시작하면서 후한서 황보규전에 나오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를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그는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동시에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이 말은 시대를 떠나 ‘민심의 힘’을 깨우쳐 주는 말”이라면서 “취임 당시 ‘서울이라는 큰 배의 선장은 시민 여러분’이라는 말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2년 8개월이라는 임기는 짧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긴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시장이 되기 위해 살아오지 않았듯이 재선을 위해서 시정을 운영하지 않겠다. 시대의 사명을 다하겠다. 시민이 전적으로 판단할 문제다.”라고 답했다.

올 대선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제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 선거법상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게 돼 있으니 법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뉴타운 출구 전략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부의 매몰 비용 지원이 없으면 뉴타운 해제 속도가 둔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주거재생센터 등처럼 다양한 창조적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 때 여야가 매몰비용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니 새 정부가 이런 압력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채무 앞에서 제 지혜의 한계를 탓하기도 했다.”며 막대한 부채를 꼽았다. 그는 “깊어지는 불경기와 세수 감축, 아직은 제한적인 지방분권으로 인한 한계와 그로 인한 안타까움은 일상이 됐지만 돌아보면 모든 장애물은 과속방지턱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면서 “끝까지 혁신의 행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대문구 주거정비과에서 기획했다. 서대문구는 오래된 주거지역이 많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역이다. 가재울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을 비롯해 수십 곳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아카데미는 조합원의 소중한 자산인 부동산을 깊이 이해하고, 직접 이해관계자로서 자기 자산을 지켜가며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었다. 아카데미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구성하여 ▲정비계획 및 구역지정 절차 ▲조합 추진위의 구성과 운영 ▲조합 임원의 역할 및 소송 사례 ▲정비사업 감정평가의 이해 ▲조합원 분담규모와 관리처분계획 등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김 의원은 수강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시 조합원들의 종전자산 평가와 분담규모 추산액, 그리고 사업 추진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과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료식 참석

2012-10-2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