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노조 파업 가결…9일 급식혼란 우려

학교비정규노조 파업 가결…9일 급식혼란 우려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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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조리원 등 전국 공립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수능 다음날인 9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다.

이선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은 7일 “6일 오후 11시30분 현재 파업 찬반투표 결과를 집계한 결과 재적인원 과반 찬성으로 파업 가결이 확실시된다”며 “정확한 투표 인원과 찬성률은 7일 오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3개 비정규직 노조의 연합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총파업 실행을 두고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찬반 투표를 했다.

연대회의는 학교 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호봉제 도입과 교육감의 직접 고용을 핵심내용으로 하는 교육공무직 신설 관련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하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및 시도교육감과 단체교섭을 벌이거나 협상을 요구해왔다.

각종 행정직원과 급식조리원, 초등 돌봄교사 등 학교 비정규직 직원은 공립학교에만 전국적으로 약 15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3만5천명이 노조에 가입했으며 그 중 2만명은 급식조리원이다.

이 때문에 파업에 동참하는 직원이 많은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중단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연대회의는 7일 오전 11시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파업 찬반투표 결과와 파업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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