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전주소 갖기’ 성과…1천24명 주소이전

‘대학생 대전주소 갖기’ 성과…1천24명 주소이전

입력 2013-06-09 00:00
수정 2013-06-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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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역에 거주하면서 주소는 다른 지역으로 돼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대전주소 갖기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시작한 지난 3월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17개 대학교에 개설한 전입신고 창구를 통해 주소를 옮긴 대학생이 1천24명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유성구가 305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 251명, 서구 249명, 중구 173명, 대덕구 46명 등의 순이다.

시는 대학생들의 주소 이전을 위해 총장·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 방문, 대학 생활관 방문 설명회, 대학 관계자와 간담회, 학생회장단 간담회, 대학 소재 동장회의 등을 펼쳐 왔다.

타지에서 온 지역 대학생들은 그동안 주소를 이전하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는데다 주소를 이전하면 별도 세대 구성에 따른 건강보험료 납부 등을 이유로 이전을 꺼려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주소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전입신고 시 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건강보험공단과 합의하고, 주소를 이전하는 학생에게 학자금 이자 지원과 행정기관 아르바이트 우선 채용 등 각종 혜택을 제시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오종경 시 자치행정과장은 “시와 자치구, 해당 대학의 노력으로 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며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하면서 원·투룸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이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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