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콜센터 ‘식당 어디있나요’ 전화 안받는다

다산콜센터 ‘식당 어디있나요’ 전화 안받는다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0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생활민원 줄여 장기적으로 인건비 절감

26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다산콜센터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빈자리가 곳곳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다산콜센터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빈자리가 곳곳에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120다산콜센터의 예산 절감을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음식점 위치 등 행정과 상관없는 단순 생활민원 응대는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최근 이런 내용의 다산콜센터 업무 축소 계획을 보고받고 공감했다.

이 방안은 인건비가 대부분인 다산콜센터 예산에서 불필요한 통화량을 줄이면 자연스럽게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올해 출범 6년째인 다산콜센터는 서울시 통합민원 안내 창구로 365일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와 자치구 업무, 생활민원 관련 시민 전화 업무를 처리한다.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다산콜센터에는 하루 평균 약 3만1천통의 전화가 걸려오며 이중 17%(약 5천270통)가 서울시 행정과 직접 관계가 없는 질문이다.

그동안 상담원들은 장난 전화까지도 친절하게 응대해야 하는 감정 노동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고 최근에는 근무 환경 개선과 직고용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했다.

이들은 ‘현관문이 잠겼는데 열어 달라’는 전화나 화재 신고, 음식점 위치 문의는 물론 심지어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기나’라는 질문까지 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산콜센터가 인터넷 포털사이트 지식공유처럼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란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별의별 질문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이미지가 다산콜센터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됐고 그동안 가능한 선에서 모든 질문에 답해왔지만 예산이 많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전화 통화를 빼면 하루 약 5천200통의 전화가 줄어든다. 상담원 1명당 하루 100∼110통을 받기 때문에 50명 가량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상담사 1명당 인건비를 200만원으로 따지면 한 달에 약 1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

시는 현관문 잠김이나 화재 신고 등은 소방서로 이관하고 대시민 홍보를 통해 기초 상식이나 상점 위치 문의 등에 대한 응대는 거절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