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평균보다 2배 넘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의 빈도 수가 1999년부터 2012년까지 관측된 연평균 횟수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93회 발생했다. 계기 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디지털 방식의 지진 관측을 한 1999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평균(44.5회)에 비하면 2배를 넘는 수치다. 규모 3.0 이상 지진은 총 17회 발생했으며, 일반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의 ‘유감 지진’ 발생 횟수도 15회에 달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양상을 볼 때 연속 지진을 대규모 지진의 전조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반도 지진 활동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4-01-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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