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경골 고립 50대 구조 실패…내일 재개

강릉 단경골 고립 50대 구조 실패…내일 재개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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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강동면 언별1리 단경골의 외딴집에 여드레째 폭설에 고립된 50대 여성에 대한 헬기구조 작전이 기상악화와 접근 상의 어려움 등으로 실패해 내일 다시 재개될 예정이다.

강원도소방본부는 14일 오후 5시39분 고립 주민 이모(55·여)씨 가족의 구조 요청 신고를 받고 즉시 특수구조단 헬기를 투입, 고립 장소 인근 상공에 도착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진입에 실패해 오후 6시30분께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계곡이 위치한 만덕봉 일대의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로 근접하기가 어렵고, 눈이 워낙 많이 쌓여 있어 구조대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날이 밝는 대로 굴착기 등을 동원한 육상 제설작업과 함께 헬기 구조 작업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씨는 지난 6일부터 강원 동해안 지역에 내린 1m 이상의 폭설로 고립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이씨는 현재 암 질환과 함께 불안장애 등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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