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서거 104년 추모 집회
서울지역대학생연합(이하 서울대련) 등 대학생 단체 4개는 14일 오후 서울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안중근 의사 서거 104주기 추모집회’를 열고 “일본은 과거의 만행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일본 정부가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당화하는 등 망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안중근은 내각총리대신이나 한국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살해해 사형 판결을 받은 인물로 알고 있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총리대신 명의의 답변을 내각회의에서 결정해 중의원에 제출, 주변국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단체 측은 “오늘은 조선을 넘어 피식민지 국가에 희망의 불씨를 안겨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라며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격언을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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